이꾸준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peter lynch)

2020.12.7.~

 

피터린치 책은 3권이 대표적인데,

1) 피터린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들

2) 피터린치의 이기는 투자

3) 피터린치의 투자 이야기

learn to earn

 

저는 초보 투자자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월가의 영웅들은 제일 먼저 사서 읽었습니다.

그 뒤로 약 1년이 지나 이 책을 읽게 됐습니다.

 

책 제목은 피터린치의 투자이야기.

영어로는 peter lynch's learn to earn 입니다

아주 직관적인 책 제목이 마음에 듭니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도 많지만 결국 중요한 건 실행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알아도 행하지 못하는 것은 알지 못하는 것이다라는 고등학교 윤리수업때 들었던 말을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사실 월가의 영웅들을 읽고 시간이 지나 코로나 폭락장을 맞이했었습니다.

 

분명 머리로는 아는데 폭락장에서 수없이 흔들리고 결국 주변과 저의 심리에 무너지고 마는 제 모습을 봤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더라도 결정적인 순간에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체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록을 해놓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축한 돈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집을 사는 것 다음으로 유익한 일이라는 사실"

 

주식으로 크게 성공한 피터린치도 주식 투자보다 집을 사는 것을 우선시 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월가의 영웅들에도 나옵니다.

실거주 1채는 마련하고 주식 투자를 시작하라는 말이죠.

 

그때는 '에이 부동산은 시드 머니가 어느정도 있어야 되는데 주식 투자를 해서 일단 그 돈을 모아야지'라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이 구절을 보는 순간 책을 덮고 네이버 부동산 홈페이지를 보게 됐습니다.

정말 비트코인 전성기처럼 오른 부동산 실거래가 그래프가 눈앞에 펼쳐지네요

(현재 비트코인이 3년전 전고점을 돌파하여 2,500만원이 넘은건 함정입니다)

 

bitcoin chart

 

 

아무튼 뉴스를 봐도, 유튜브를 봐도, 정부부처 보고서를 봐도, 각종 리포트를 봐도 온통 향후 부동산이 오를 거란 말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향후 장기간 오를 거라고 예상하는 자산이 있었나 싶습니다.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만연하고 모두가 매수를 하려고 뛰어들고 있습니다.

대중과 반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되지만 저조차도 지금이 제일 싼 때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3년전 가격에 약 2배를 기록하고 있지만 모두가 지금보다 훨씬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시장의 탐욕이 점점 커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게 고점신호가 아닌가 싶다가도 이 패턴이 지난 3년간 반복된 걸 보니 다들 학습효과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는 못 참겠다는 심리가 시장에 만연합니다.

만약 폭락하더라도 그 폭은 미약할 것이며 결국에 시장은 우상향한다는 굳은 믿음이 전국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물론 폭락론자 제외)

 

아무튼 피터린치는 부동산 투자의 장단점을 다음과 같이 추가 설명합니다.

 

peter lynch

부동산-장점:

1.가격이 오르는 동안 들어가서 실거주 할 수 있다.

- 주택은 인플레이션과 거의 동일하게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 주식은 하락하면 팔고 떠나가 버리지만, 집은 시장이 좋지 않다고해서 쫓겨날 걱정 안해도 된다.

 

2.대출을 받아 구입할 수 있다.

- 일반적으로 20퍼센트는 선지급하고 80퍼센트는 주담대로 15~30년 기간동안 갚아나가면 된다.

 * 여기서 느낀 점은 지금 우리나라는 ltv 규제로 40퍼센트 밖에 대출이 안됨에도 이런 bull market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영끌 패닉바잉이라고는 하지만 미국 ltv규제로 보면 전혀 영끌이 아닙니다. 심지어 갭투자를 하더라도 80퍼센트 ltv를 생각하면 자기자본금이 20% 들어간 갭은 그다지 위험한 갭이 아닐거란 생각도 드네요. 결국 영끌, 패닉바잉도 주관적인 단어들이며, 불과 4년전만해도 ltv 70퍼센트로 허용해주고 '빚내서 집사라'라는 메시지를 정부에서 강력하게 주장했다는 것도 유념해야 될 부분입니다. 

 

- 주담대는 세액공제가 되므로 레버리지 비용이 덜 발생한다.

- 이걸 갚아나가는 과정이 곧 다른 의미의 저축이다

 

- 월세를 살면 주담대 상환금+집 관리비 등 보다 적은 비용이 든다. 이론적으로는 월세를 살면서 미래를 대비한 다른 자산에 투자하면 된다. 하지만 집을 사기 위해 저축을 하지 않는 사람이 저축으로 종잣돈을 마련하여 주식투자할 가능성은 적다. 주택을 소유하는 것 자체로 저축과 투자하는 습관이 생기게 되고, 대출금을 갚아나가는 동안 집에 계속 투자하는 셈이다.

 

부동산-단점:

없다. 다른 투자 방법들은 장단점이 기술돼있지만, 부동산은 단점이 따로 기술되지 않았습니다. 추후 주식을 설명할 때 '주식은 집을 제외하면 가장 좋은 투자 대상이다'라고 써있네요.

 

주식 투자 책인 줄 알았는데 부동산 실거주 한 채를 먼저 사라는 말을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아직 다 읽진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부동산이 우선이라는 피터린치의 말이 너무 와닿았기 때문입니다.

 

추후 다 읽게 되면 추가로 내용을 기술하겠습니다.

 

다들 실거주 한채 내집마련을 먼저 준비합시다

 

 

▶ (참고) 나이키 주식 분석 글

digd2p.tistory.com/66

 

나이키 주식(NKE) 주가/실적/전망_(부제: 나이키 운동화보다 주식)

신발을 참 좋아했다 지금도 좋아하지만 나이키 런닝화보다 나이키 주식 사는 게 더 좋아진 것 같다 (현재 주가 101달러. 나이키 신발 대신 나이키 1~2주 정도 살 수 있다) 피터린치 says "당신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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