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magic을 통해 2005년 3분기 이후 59분기 성장하였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2분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23조 6천억원으로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 11위에 위치한 주식입니다.
lg생활건강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그저 세탁 세재, 치약 만드는 회사로 보일 겁니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의 포트폴리오는 균형감 있게 세가지 사업부로 나뉘어져 있고,
이러한 탄탄한 사업 구조가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간단히 lg생활건강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해 알아본 뒤 주가에 대해 점검해보겠습니다.
LG생활건강 포트폴리오
1. Beauty
lg생활건강은 대표적인 화장품 회사입니다.
2020년 3분기 영업이익 3,276억원 중 화장품사업부의 비중은 1,97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분기 화장품부문 성장률은 -6.7%을 기록했네요.
key brands 중 CNP 부문이 +9%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차앤박은 lg생활건강이 M&A를 통해 살려낸 화장품 브랜드입니다.
개인적으로 화장품에 큰 관심은 없지만, 올리브영과 같은 스토어에서 화장품을 살 때 lg생활건강 제품을 쉽게 보게 됩니다.
피지오겔 판매권 획득을 통해서도 우리 생활에 더 밀접하게 다가온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응원합니다.
2. HDB(Home care & Daily beauty)
다음으로 설명드릴 부분은 Home Care & Daily Beauty 사업부 실적입니다.
최근 샴푸 광고를 적극적으로 했던 닥터크루트 에딕트가 보입니다.
당장 일반 소비자들의 화장실과 세탁기 옆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제품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샤프란과 리엔의 판매가 급증한 점이 두드러집니다.
샤프란 브랜드에서 '아우라'가 미세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브랜드임을 강조하며 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벨먼은 온더바디 브랜드에서 상위 제품군으로 자리잡으며 활발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넷 반응을 보니 고보습 제품으로 알려져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HDB 사업부는 전기대비 47.9%의 영업이익 성장을 시현했습니다.
세재, 샴푸, 치약 팔아서 무슨 성장이 있겠느냐 싶지만 꾸준히 매출성장을 이어나가는 점이 대단합니다.
3. Refreshment
일반인들이 가장 모르는 점은 lg생활건강이 코카콜라를 팔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코카콜라를 비롯한 음료 제품군(Refreshment라고 칭하고 있습니다)의 영업이익 규모는 위에서 본 홈케어 데일리뷰티 사업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화장품 사업부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줄 때 HDB를 비롯해 Refreshment 사업부가 영업이익을 받쳐주었기 때문에 매출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와 장마로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놀라운 영업이익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매출성장 대비 영업이익 성장이 큰 점도 주목할 점입니다.
마진율을 높여주는 효자 사업부로 계속 커나가길 바라겠습니다.
엘지생활건강 주가
강남아파트와 엘지생활건강은 우상향합니다.
엘지생활건강 주가는 10년간 약 5배 올랐습니다.
이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모르겠지만, CEO의 역량과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놓고 본다면 아직까지는 스토리가 깨지지 않는 기업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