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난 스타벅스를 마신다.
오늘도 스타벅스엔 사람이 많다.
오늘도 스타벅스 카드를 충전한다.
오늘도 사람들은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오늘도 스타벅스는 신메뉴를 내놨다.
스타벅스 투자 아이디어는 이미 오래전에 검증됐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확실히 검증됐다.
기프티콘의 대명사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사람들은 굳이 다른 기프티콘을 주려고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받는 사람 생각했을 때 실패 가능성이 적거든.
마치 상품권(오히려 특정 유통업체 상품권보다 나을지도)을 주는 느낌.
된장녀?
인식은 변화한다.
변화의 흐름을 읽지 못했으면 도태되는 수밖에
미국주식 스타벅스 분석
1.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 유지 기간
2014년 7월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인상 후 현재까지 유지중
-> 사이렌 오더 등 운영 효율화를 통해 가격 인상 막음.(동종 프랜차이즈 업체인 이디야,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등은 최근 가격 인상하였음)
-->비싼 커피 왜 마시냐고? 스타벅스가 오히려 상대적으로 싸다
(참고)
2019년 사이렌 오더 주문 비율 20%로, 일 평균 12만 건.
스타벅스코리아에서 개발해서 역수출.
일부 매장 현금결제 없는 매장으로 운영하여 인력운영 효율화하고 있음.
차량 정보 카드와 연동해 드라이브 스루에서도 MY DT Pass 도입하여 고객 평균 대기시간 2분 40초에서 1분 40초로 단축시킴.
(결론)
가격 경쟁력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가격 인상 여력 열려있으므로, 스타벅스는 매력적으로 성장 중이다.
-물론 최근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적당한 커피 가격은 2,900원이라는 응답이 있었음.
-응답자의 35퍼센트는 하루 평균 2잔의 커피 마신다고 함.
-자주 이용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는 46퍼센트가 스타벅스를 뽑으며 1위에 등극.
2. 서울 내 스타벅스 폐점률
2013년 이후로 서울에서 오픈한 신규 매장 폐점률은 0%이다.
그렇게 많은 스타벅스를 보았는데, 폐점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고 한다.
솔직히 이건 너무 놀라운 뉴스였다.
길에서 보이는 수많은 카페들, 그리고 자주 바뀌는 간판들...
그렇지만 스타벅스는 예외였다.
스타벅스는 카페로 보면 안 된다.
스타벅스는 그냥 스타벅스다.
3. 또 하나의 흐름, 집에서도 스타벅스
우리나라 회사원이라면 믹스커피가 얼마나 많이 소비되는지 알 것이다.
대형마트에 왜 그렇게 노란색 커피 박스들이 많은 지 알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
믹스커피가 아닌 캡슐커피의 시대다.
특히 코로나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며, 밖에 나가지 않고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물론, 내가 사무실에서 겪은 바가 크다)
내가 직접 캡슐커피머신을 고르고, 캡슐커피를 사서 먹어 보았다.
캡슐커피 1개당 가격은 네스카페 기준 500~600원. 스타벅스 제휴 캡슐은 약 700원 이상이다.
믹스커피 중 카누 아메리카노는 1개당 약 200원 꼴이었던 것 같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2배나 비싸네가 아니라 4배 이상 맛있다는 점이다.
특히 매장에서 먹는 4,100원짜리 아메리카노와 비교했을때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물론 미각이라는 영역은 굉장히 주관적일 수 있다,)
특히 flex, yolo, 소확행 등의 언어를 공유하는 요즘 사회계층을 바라본다면 이 정도의 소비는 만족감을 줄 것이다.
물론 사무실 아저씨들도 캡슐커피를 좋아하는 분이 꽤있다. (여전히 달달한 연아커피, 나영이커피를 찾는 분들은 있다)
한번 올라간 커피맛의 기준을 다시 떨어뜨리기 쉬울까?
아무튼 여기서 얻은 투자아이디어는 앞으로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스타벅스 소비가 꾸준히 이루어지겠다는 점이다.
정기배송해주는 시스템도 있고, 머신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기에 쉽게 보편화 될 수 있다고 본다.
4. 스타벅스vs은행
이게 무슨 소리냐 하겠지만
스타벅스는 이미 카페가 아니다.
미국에서 자주 이용되는 모바일결제앱은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2,340만명
-애플페이 2,200만명
-구글페이 1,110만명
-삼성페이 990만명
(자료: 미국 디지털 시장조사 업체, 이마케터, 2018.05)
스타벅스 이용고객 40%는 스타벅스 앱을 이용하여 결제.
스타벅스 앱에 충전된 현금보유액은 미국에서만 12억 달러, 세계적으로는 20억 달러 규모(약 2조 4,000억원)로 웬만한 미국 중소은행 보유 예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근데 스타벅스 카드에 돈 충전했다고 이자를 주나? 당연히 안 준다.
그럼 스타벅스는 이 돈을 그대로 모셔둘까? 당연히 아니다.
돈을 2조 4천억 맡겼는데 이자는 안줘도 되는 시스템이 있다? 응~ 있다.
이러한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에, 차입금이 필요없어질 수도 있고 이에 따라 이자비용이 덜 발생하며,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물론 배당여력도 충분해진다. 미국 배당주로 스타벅스가 떠오르는 이유 아닐까)
또한 스타벅스 어플 충전 금액이 환전 없이 국경을 넘어 사용할 수 있다면? 일종의 스타벅스만의 암호화폐다.
(MS와 암호화폐거래소 Bakkt 합작 투자 진행)
이미 우리나라 주요 금융그룹회장도 스타벅스를 '규제받지 않는 은행'으로 인식한 인터뷰가 있다.
아무튼 스타벅스의 디지털화가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것임에는 틀림없다.
(시가총액)
88,447
원화환산 시 : 105조원
(연간 매출 실적)
2017: 22,387
2018: 24,720
2019: 26,509
(연간 EBIT)
2017: 4,000
2018: 3,882
2019: 4,024
(연간 당기순이익)
2017: 2,885
2018: 4,678
2019: 3,599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
2017: 4,174
2018: 11,937
2019: 5,047
스타벅스의 최근 3개년 매출 성장, 이익 증가, 현금흐름 모두 아름답다. 훌륭해.
2019년 기준
- 배당수익률 : 2.14%
- 배당성장 9년째(미국 배당성장주로 손색 없다)
- PER: 28.65
- 영업이익률 17.73% (역시 물장사?)
2020.08.07. 현재 75달러.
□ 마무리
개인적으로 언젠간 반드시 오를 주식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여파가 있었지만 20년도 2Q 잘 버텼다.
다음 분기 실적도 기대된다.
미리 가서 앉아 있을 타이밍임을 알지만, 알고도 못하는 건 돈이 부족해서 일까 스타벅스 주식 사는법을 몰라서일까
(물론 지금도 적지 않은 비중이 들어가 있지만, 시드가 아쉬운 건 욕심일까)
피터 린치가 말한 우량주로 30% 정도의 수익을 내기 좋은 자리인 것 같다.
스벅 주식 사기 좋은 때다
(사족)
대학생 때 하워드 슐츠에 대해 분석하고 발표한 경험이 있다. 그 당시는 주식을 안 했으므로 큰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 보니 약 38달러 수준이었다. 스타벅스를 처음 마신 2010년 샀다면 약 7배, 스벅을 좋아할 무렵 샀다면 3배, 스벅 CEO에 대해 발표할 때 샀다면 2배. 결과론적이지만 이렇게 보니 재밌다. 스타벅스 뿐아니라 미국 주식 사는 방법을 알았다면 어땠을까ㅠㅠ
유독 한국에서 잘 나가는 스타벅스이기에, 내 주변만 봐서는 글로벌한 스타벅스에 대한 평가가 어려운 것 같다.
미국에서도 스타벅스를 가봤지만 물론 나쁘지 않았다.
미국에서의 스타벅스는 에스프레소류보다는 크림 음료 쪽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니아층을 넘어 매우 보편적인 '브랜드'가 됐다.
또한 최근 레디백 사태는 스타벅스코리아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의심을 접게 해 주었다.
그리하여,
오늘도 난 스타벅스 주식을 산다.
▶(참고) 근본 있는 배당킹, 코카콜라 주식 주식 분석 글
▶(참고) 프랑스 시총 1위, 명품 루이비통 그룹(LVMH) 주식 분석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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