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꾸준

비대면 시대 언택트(untact) 대장주 네이버에 대해 알아보자

 

코로나 19로 인해 최고 수혜를 받고 있는 분야는 언택트 분야이다.

비대면은 거대한

흐름이었지만, 코로나라는 질병이 그 흐름을 촉진시켰다.

 

2018년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미국 주식을 이끌고 있는 MAGA(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를 보며

우리나라의 MAGA는 누가 될 것인가 생각해봤었다.

 

그 당시 패기있게 카카오에 투자했다.

'플랫폼'이라는 키워드가 한창 사람들 머릿속을 지배하던 때였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확실한 플랫폼을 구축한 건 카카오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플랫폼'으로서 수익창출 모델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던 카카오는 주가 측면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플랫폼 기업의 수익성에 대해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던 때였던 것이다.

 

그 이후 주식과 연결지어 생각하진 못했지만, 내가 본 확실한 흐름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네이버 페이'였다.

네이버 페이의 N pay 금액은 마치 현금과도 같은 범용성을 지닌 마일리지 서비스였다.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n pay 연동된 서비스나 카드를 친구들이 많이 사용 중이며, 편리함을 느끼고 있던걸 알았다.

 

그리고 네이버에 쉽게 검색하는 관성은 쇼핑으로 이어졌다.

사고싶은 아이템을 네이버 쇼핑에서 구경하고 구입하는 것이다.

거기에도 자연스럽게 n pay가 연동돼있었고, 편리하게 네이버 페이로 구입가능했다.

 

한국의 아마존을 뽑는다면 그건 네이버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후 ㅅㅅㅇㄷ유튜버를 알게 됐는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분야를 널리 알린 장본인이다.

 

네이버의 스마스토어 매출 수수료에 조금 더 집중했다면 그때 네이버 주주가 됐을텐데 아쉽다.

(하지만 당시 사업을 위한 관심이 더 컸던 때라 주식 공부엔 소홀했다)

 

아무튼 서론이 길었지만 네이버 플랫폼이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힘을 과소평가했다.

충분히 우리 주변에 있었고, 그 스토리도 체크할 수 있었는데 놓쳤다.

 

□ 네이버 서비스 부문, 실적 정리

우선 네이버가 영위하고 있는 서비스별 영업현황 및 영업수익에 대해 살펴보자

 

 

NAVER 서비스별 영업현황 및 영업수익

 

그동안 네이버라면 막연하게 플랫폼, 광고 수익이 있겠지? 라고 생각했었다.

네이버 수익을 서비스 부문별로 알아보자

 

1. 광고

네이버 사이트에서 보이는 수많은 광고들, 네이버 TV를 볼 때 나오는 광고들로 부터 나오는 수익. 전년 대비 차지하는 비중은 1%p 줄었다. 모바일 이용이 늘면서 모바일 광고 수익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 광고 서비스 수수료

 

네이버 메인에서 항상 노출되는 쇼핑란에 나오는 광고 매출이다.

흥미로운 점은 남성 아이디로 로그인시 노출되는 광고 수수료와 남성이 아닌 경우 노출되는 광고 수수료 금액이 다르다는 점이었다.

 

 

네이버 메인에서 노출되는 쇼핑란 광고

 

 

2. 비즈니스 플랫폼

 

 

네이버 비즈 플랫폼 광고 서비스 유형

 

 

검색시 위에 등장하도록 해주는 광고, 쇼핑에서 상위 노출해주는 광고, 특정 키워드 검색시 노출되게 해주는 광고 등.

우리가 네이버 초록창에 검색했을때 하단에 뜨는 수많은 것들은 다 이런 광고를 거친 것들이었다.

(종류도 참 많다)

 

'검색'은 곧 '수요'다. 수요가 있는 곳엔 수익이 발생할 것. 네이버는 무수한 수요가 발생하는 곳이고, 이를 무기로 수익을 얻고 있다. 이 검색 광고를 통한 매출이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 IT플랫폼

 

네이버 IT 플랫폼 서비스 들

 

네이버 IT 플랫폼 서비스 분야들이 나와있다.

 

네이버 페이, 클라우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얻는 수익이다.

최근에 네이버 예약 서비스도 이용하는 식당이나 숙박 업소들이 많던데 네이버의 파급력은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로 많이 사용되고 친숙한 서비스들이다.

라인 웍스도 최근 많이 쓰인다는 소식을 접했고, 네이버 애널리틱스 같은 경우 나조차도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이런 폭넓은 서비스들을 제공하며 전년 대비 120억 수익이 상승했고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p 증가했다. 앞으로도 크게 성장하리라 생각된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수수료

 

궁금해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수수료가 정확히 어떻게 정산되는지 알아봤다.

스마트 스토어에 물건을 올린 뒤, 구매자가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을 해서 물건을 사면 2%의 수수료를 우선 뗀다.

(재구매를 하거나, 직접 사이트 링크 타거나 다른 경로로 접속해서 오면 이 2%의 수수료는 빠진다)

보통 신용카드 결제가 가장 많으므로,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3.74% + 2% 하면 5.74%가 매출에서 빠지는 수수료 금액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중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결제했다면 네이버는 3.74% + 2% 의 수익을 올린게 된다.

수수료 산정 기준은 매출액이라고 한다.

 

 

 

4. 콘텐츠서비스

우리에게 친숙한 네이버 웹툰에서 쿠키를 구우면, 네이버에서는 콘텐츠서비스 수익으로 잡힌다.

 

 

 

5. 라인 및 기타플랫폼

우리나라에서는 카카오에 밀려 모바일 메신져 라인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일본이나 동남아쪽에서는 널리 퍼져있다.

전세계 사용자 무려 2억명.

이를 바탕으로 2019년 상반기 1조 1천억, 2020년 상반기 1조 3천억이라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있다. 

 

*SNOW가 네이버꺼였다니...

 

네이버의 스노우 서비스

 

 

+ 최근에는 금융에서의 네이버의 영향을 키우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존이 유통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AWS 등 클라우드 분야로 확장했듯이, 네이버의 향후 행보도 궁금해진다.

물론 금융권에서는 네이버라는 거대 공룡이 달갑지 않을 것이고, 최근 법적으로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소식도 확인할 수 있다.

메기의 등장으로 기존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져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소비자가 느끼는 효익이 증대되는 점은 환영할 일이다. 

 

 

□ 네이버 주가, 차트

 

네이버 주봉 차트

 

네이버 주가는 언택트 추천주답게 코로나에 오히려 힘을 얻어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고 있다.

작년 이맘때 네이버 주주가 됐다면 주식들의 가치는 3배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어느덧 54조원으로 코스피 3위의 자리를 꿰찼다.(최근 하이닉스를 누르고 잠시 시총 2위로 올라섰었다)

PER은 77배이지만 요즘 누가 per보고 투자하냐고 비웃듯이 계속 상승중이다.

 

네이버 배당은 매우 적다. 배당주로 접근할 일 없겠지만 배당에 대해 살펴보자.

현금배당수익률은 0.2%로 배당따위 안하고 성장에 다 투자할테니 믿고 시세차익 누려라라고 말하는 중이다.

성장주 네이버의 성장을 기대한다.

 

 

 

네이버 이해진 Glober Investment Officer

 

□ 네이버 전망

 

네이버는 어디까지 갈까?(어디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적어도 내수시장에서의 확실한 플랫폼을 구축한 네이버의 전망은 밝다.

과거에는 구글과 네이버를 비교하며 검색엔진으로서의 네이버 측면을 바라봤다.

지금은 네이버를 단순히 검색엔진으로 바라볼 수 없다.

콘텐츠서비스 회사이며, 쇼핑서비스 회사, 글로벌 메신져 서비스 회사이기도 하다.

이젠 금융회사의 면모도 갖추려 하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 스토어나, 검색, 쇼핑, 메신져 서비스 모두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좋은 사업부문이다.

이미 네이버 데이터랩 등의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 내수시장에서의 관심 분야를 쉽게 추적해 볼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스스로도 사업보고서에서 스마트스토어 서비스를 통해 중소상공인들에게 AI 기술 기반 데이터를 제공하여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명시했다.

 

이렇게 생태계가 고착화, 거대화된다면 지식산업에서의 수익체증의 법칙이 실현될 것이다.

즉, 지금의 PER로 단순히 현 주가의 높낮이를 측정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플랫폼으로 벌어들일 수익 성장이 높아보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코로나 관련주로 크게 뜬 네이버에 대해 알아보았다.

네이버는 코로나가 있든 없든 성장할 것 같다.

코로나가 있으므로 더 성장할 것 같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 애드포스트 수익이 너무 박해서 티스토리에서 글남기고 있다.

갓회사 구글 & 애드센스 찬양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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