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꾸준

존슨앤존슨(JNJ)은 미국 대표 배당주이자 1등 제약주입니다. 

 

저는 저번에도 존슨앤존슨에 관한 글을 남겼습니다.

2020.08.07 - [벌기 위하여 하는 일/주식] - 존슨앤존슨 주식(JNJ) 주가/실적/전망 분석, 정리

그 이후에도 꾸준히 존슨앤존슨의 실적과 이슈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제가 존슨앤존슨에 대해 다시 포스팅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존슨앤존슨은 현재 저평가 상태 입니다. 동업종 주가수익비율(P/E) 대비 가격적인 메리트가 충분합니다.
  • 둘째, 향후 성장하는 산업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미국 1등 제약회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 셋째,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Portfolio)를 갖추었습니다. 제약, 소비재, 의료기기 세가지 사업부가 균형감 있게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BM(Business Model) 자체가 탄탄하고 매력적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오늘 존슨앤존슨 주식에 대해 다시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차>

  • 존슨앤존슨 실적
  • 존슨앤존슨 배당금
  • 존슨앤존슨 주가
  • 존슨앤존슨 전망
  • 존슨앤존슨 이슈

존슨앤존슨 실적

존슨앤존슨은 미국 현지 시각 4월 20일(화) 1Q.21 컨퍼런스 콜(conference call; 실적 발표)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30년간 꾸준히 달려온 존슨앤존슨의 21년도 1분기 성적표가 궁금합니다.

아래 그림에서는 최근 3년간 존슨앤존슨의 실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존슨앤존슨 손익계산서(출처: 인베스팅닷컴)

 

매출 추이를 보면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매출총이익률이 약 65%로 매우 높습니다.

영업이익률도 20%로 매우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모두 높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존슨앤존슨 현금흐름표(출처: 인베스팅닷컴)

 

매출이 늘더라도 현금흐름이 감소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계상 매출이나 이익만을 보지 말고 현금흐름표도 참고하셔서 영업을 통해 현금이 실제로 들어오고 있는지 확인해주어야 합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보면 2017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투자활동현금흐름도 최근 크게 증가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약업 특성상 R&D 관련 비용이 필수적인데 존슨앤존슨은 오랜 시간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러한 투자가 단순 비용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유입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합니다. 최근 투자활동현금흐름이 늘었던 점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이익이 더 커질 것을 기대해봅니다.

 

 

 

J&J 10year Perfomance (출처: J&J 2020 Annual Report)

 

흥미로운 사진을 존슨앤존슨 2020 연간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J&J IR site에서 2020 Annual report를 게시했는데 지난 10년간 J&J 주가와 S&P 500 Index의 성과를 비교한 것입니다. 연평균성장률(CAGR)에서 J&J이 13.1%이고 S&P500이 13.9%를 기록했습니다. 

이걸 보면서 드는 생각은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첫째, 이럴 거면 시장 지수(SPY 같은 인덱스 펀드)를 구입하는 게 낫지 않을까.

둘째, 근본 있는 주식인 존슨앤존슨을 꾸준히 모아가자. 아직 미래가 유망한 산업군의 대장주의 시대가 오지 않았음을 깨닫고, 저평가된 존슨앤존슨을 사는 것입니다.

 

물론, 선택은 본인의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결국 개별주식을 사는 것은 시장을 Outperform하기 위함이므로, 두 번째 생각으로 판단하는 것이 존슨앤존슨을 사는 이유일 것입니다. 

 

존슨앤존슨 배당금

존슨앤존슨은 대표적인 배당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배당(dividend)주로 사랑받는 모습입니다. 배당을 이전보다 줄이는 배당금 삭감 없이 59년간 배당금을 상향시켜온 기업입니다. 50년 이상 배당성장한 회사를 '배당킹'이라 부르는 데 존슨앤존슨은 당당히 배당킹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다른 배당킹 회사로는 말보루를 생산하는 대표적 담배회사인 알트리아(MO) 같은 회사가 있습니다.)

 

 

J&J 배당 자료(출처: dividend.com)

 

현재 연 배당금은 $4.04입니다. 분기(Quarterly) 배당으로 1년에 4번 배당을 나눠서 지급합니다. 4.04 달러를 네 번 주는 게 아니라 1년 4번에 걸쳐 지급한 배당금 총액이 4.04 달러라는 의미입니다.

이를 시가대비 수익률(Yield)로 따지면 2.47%입니다. 배당으로만 연 2.47%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겁니다. 

Consecutive Yrs of DIv increase를 확인해보시면 배당금의 감소없이 59년간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늘려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배당주와 비교

미국 배당주를 이야기할 때 먼저 거론되는 주식으로 존슨앤존슨, 코카콜라, AT&T 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존슨앤존슨을 가장 좋게 봅니다. 그 이유는 성장성에 있습니다. 코카콜라와 AT&T 등 다른 주식들은 성장이 정체돼있습니다.

 

특히 코카콜라(KO)의 경우 탄산음료(soda) 매출의 감소를 주목해야 합니다. 아무리 코카콜라가 P(Price) 설정에 있어 자유로운 기업이라고는 하지만 Q(quantity)가 감소한다면 전체 매출(Revenue=P*Q)의 값은 감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회적 추세와 더불어 인구감소에 따라 탄산음료 매출이 줄게 되면 코카콜라의 성장성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코카콜라는 커피, 생수 등 다른 음료군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는 것입니다. 배당의 재원은 곧 이익에서 나오는 만큼 이익이 상승하기 어렵다면 코카콜라도 배당성장주로서 입지가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AT&T도 마찬가지입니다. AT&T(T)는 우리나라의 SK텔레콤을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대표적인 통신주이며, 통신회사는 성장보다는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뽑아내는 회사입니다. 앞으로 5G의 이슈가 남아있긴 하지만 전통적으로 성장이 아닌 안정성을 보고 투자하는 산업이었습니다.

 

한편, 존슨앤존슨(JNJ)이 속한 제약산업은 앞으로의 전망이 밝습니다. 고령화추세에 따라 약을 필요로 하는 인구가 늘어날 것이고, 사람들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점점 더 건강한 삶을 원하고 이는 곧 제약산업의 수요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존슨앤존슨의 이익과 매출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익을 바탕으로 배당을 꾸준히 늘려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위 두 회사와는 다르게 존슨앤존슨은 앞으로도 이익을 늘리고, 배당을 높여나갈 여력이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전통적인 재무관리에서 기업의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이익을 늘리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회사가 높은 기업가치 평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랜 시간 이익을 늘려오고, 배당성장을 통해 주주들의 만족도를 높여온 존슨앤존슨은 높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존슨앤존슨 주가를 보면 그러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5년 가격에서 크게 상승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가총액은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저평가돼있다고 생각합니다. 

 

존슨앤존슨 주가

존슨앤존슨은 글 작성일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 NewYork Stock Exchange)에서 USD 162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428B

원화로 환산시 오늘 환율(1,120원/USD) 기준 약 480조원입니다.삼성전자 시총에 비해 낮네요.

 

 

JNJ 주가 차트

 

 

존슨앤존슨 사업

워렌버핏은 '주식을 사는 것은 그 기업을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여러분이 존슨앤존슨 주식을 산다는 건 존슨앤존슨 회사의 일부를 사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존슨앤존슨이 갖고 있는 사업을 사는 겁니다. 따라서 존슨앤존슨 주식을 사기 전에 이 회사가 무슨 사업을 하고 있는 지 이해해야 합니다.

 

존슨앤존슨의 사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언급하였지만 존슨앤존슨은 균형 잡힌 비즈니스 모델(BM, business model)을 갖고 있습니다. 

 

<존슨앤존슨 사업부>

  1. 제약 사업부
  2. 의료기기(Medical devices) 사업부
  3. 소비자 헬스(Consumer health) 제품

대부분의 회사는 하나의 사업부를 영위하기도 벅찬 모습이지만, 존슨앤존슨은 3가지 사업부문에서 균형감 있게 매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사업이 부진하거나, 환경적인 어려움을 마주하더라도 다른 사업부문에서 이를 만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쇠퇴하며 적자(BCG Matirx - dog)를 내거나, 문제아(question mark) 같은 사업부문이 아니라 하나 같이 성장성 있고 훌륭한 이익률을 안겨주는 사업부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1. 제약 사업부

1) Cardiovascular & Metabolism, Immunology, Infectious Diseases & Vaccines, Neuroscience, Oncology and Pulmonary Hypertension.

a. Immunology 

b. Cardiovascular & Metabolic Disease : cardiovascular disease and diabetes

2) Infectious Diseases & Vaccines, Neuroscience, and Oncology 

a. Infectious Diseases & Vaccines : HIV, viral hepatitis, respiratory syncytial virus, influenza and Ebola.

b. Neuroscience : Alzheimer’s Disease, Mood Disorders and Schizophrenia.

 

이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도 보았듯, 존슨앤존슨은 신약개발에 있어 글로벌 탑클래스의 기업입니다. 얀센으로 대표되는 존슨앤존슨 제약사업부는 전염병 관련 백신을 비롯해서 다양한 약품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2. 의료기기(Medical devices) 사업부

1) Orthopaedics

2) Surgery

3) Interventional Solutions

4) Vision

존슨앤존슨은 의료기기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흔히 제약이나 소비자 제품에서 친숙한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첨단의료기기 사업에서도 큰 매출을 얻고 있습니다.

 

3. 소비자 헬스(Consumer health) 제품

1) skin health products :  뉴트로지나, Aveeno

2) self care products : 타이레놀, 밴드에이드

3) essential health products : 리스테린, 존슨즈

여기서 나열한 제품만 파는 회사여도 막강한 경제적 해자(moat)을 갖춘 기업으로 보이네요. 

 

존슨앤존슨은 소비자들에게 베이비 로션으로 친숙한 기업입니다. 다들 집에 존슨즈 베이비로션 하나쯤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화장품회사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비노, 뉴트로지나 등 존슨앤존슨 브랜드인 것도 아셨나요? 우리들이 모르게 존슨앤존슨 소속 브랜드이었던 브랜드도 많습니다. 즉, 존슨앤존슨 제품이 일반소비자들의 생활 속에 깊숙히 들어와있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브랜드 로열티가 형성되어있고, 쉽게 다른 제품으로 갈아탈 수 없다는 뜻이죠. 화장품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번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찾게 되면 쉽게 다른 제품을 쓰기 어렵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라면 더욱 그렇겠죠? 고객 충성도가 굳혀진 존슨앤존슨의 소비자 사업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존슨앤존슨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존슨앤존슨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업체 중 한 곳입니다. 가장 먼저 백신 개발에 성공하지는 못하였으나, 미국 1등 제약회사로서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덕분에 모더나,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전세계에 퍼진 코로나19의 공포를 잠재우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존슨앤존슨 백신의 장점1회 접종만으로 백신 항체가 생성된다는 점입니다. 다른 백신들은 2회 접종을 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존슨앤존슨은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존슨앤존슨은 평소에도 사회적인 가치와 기여를 중요시 여기는 기업인 만큼 백신 전파에 있어서도 적극적, 공익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주주들에게는 다소 답답해보일 수도 있습니다. 기업활동을 통해 이익을 남기고, 이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해주는 것이 주주들이 바라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주주환원과 사회적 가치의 trade off 관계를 존슨앤존슨이 어떻게 형성해나갈지 기록해두어야겠습니다.

 

아마 백신 개발 그 자체로 큰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기업 이미지 제고에 더 힘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존슨앤존슨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는 글이었습니다.

다시 봐도 꾸준히 추적할 만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을 이해하기 쉽고, 설명하기 쉽고, 돈을 벌고 있고, 충분한 이익을 남기고 있는 회사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친숙한 회사인 만큼, 제품을 직접 써보면서 기업을 평가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존슨앤존슨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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